정보처리기사 필기 후기(전공자, 벼락치기)

▶️ 접수하게 된 계기

2024 1차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을 치게 됐다.

원래는 치려던 생각이 크게 없었는데, 주변에서 신청한다는 말이 많이 들리기도 하고 취업을 준비하려는 상황에서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또 백수 인생을 조금이라도 청산하기 위해... 신청하게 됐다.

 

필자는 정보통신공학과에 재학중인 전공자이다.

 

▶️ 공부 방법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구글링을 통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했는지 많이 찾아보았다.

나는 주변 지인들을 통해 문제은행식인 정보처리기사 필기에서는 CBT 열심히 풀어보고 답만 외워도 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에 CBT 기출 위주로 공부를 하고자 했다.

 

사실 문제를 그냥 외워도 상관 없지만, 조금이라도 이해하면서 문제를 풀고자 했길래 다양한 블로그에서 많이 추천하던 하단의 유튜브 영상을 많이 참고했다.

 

사실 모든 2020 ~ 2022 기출 모두 해설 영상을 보려고 했지만, 막판에는 시간이 부족해 그냥 CBT를 계속 풀어보면서 답을 암기하는 식으로 벼락치기를 했다.

 

필자는 홍달쌤의 필기 강의는 매우 추천한다.

문제를 풀면서 다른 암기 내용까지 언급을 해주고 쉽게 암기하는 방법까지 알려주셔서 다른 문제를 풀 때 굉장히 수월했다.

2022년 정보처리기사 필기 기출해설

 

▶️ 공부 범위 및 진행도

원래 2주 정도 넉넉히 공부하려고 했지만, 미루고 미루다 보니 1.5주 전... 여기서 또 미루다 보니 3일 전이었다.

거의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시험 직전 날에 밤을 새면서 13시간 정도 공부한 것 포함해서 20~25시간 공부한 거 같다.

 

- 1과목: 2020~2022 전체 해설 강의 수강

- 2과목: 2021 3회, 2022 1~2회 해설 강의 수강

- 3과목: 2022 1~2회 해설 강의 수강

- 4과목: 해설 없이 CBT 문제 풀면서 모르는 것만 해설 강의 찾아보기

- 5과목: 해설 없이 CBT 문제 풀면서 모르는 것만 해설 강의 찾아보기

 

대충 봐도 알 수 있듯이 막판에는 강의 들을 시간조차 없어서 답을 외우자는 생각으로 CBT 문제를 풀면서 답을 달달 외웠다.

심지어 2~5과목은 시험 전날부터 공부를 했다.

 

▶️ 시험 후기

일단 시험을 졸면서 봤다. 전날 밤을 졸다 보니 4과목을 풀 때는 잠이 쏠려왔다.

사실 시험을 보면서 걱정이 됐다.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기존에 봤던 기출 문제 완전히 동일했던 문제도 있지만 새로 보는 개념과 문제도 상당히 나왔다.

 

너무 졸려 검토를 할 힘조차 없어 그냥 제출 버튼을 눌렀다.

 

가채점 결과 다음과 같은 점수를 받았다.

85
65
80
75
45

 

5과목에서 어려운 문제가 많아서 과락을 걱정하긴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통과했다.

3, 4과목에 비해 2과목을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2과목 점수가 낮아 의아하긴 했다...

 

확실히 CBT 시험만 반복적으로 풀어보고 답만 암기해도 필기 시험을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출에서는 보지 못한 새로운 유형도 꽤 있기 때문에 평균 60점을 아슬아슬하게 넘길 정도로 시험을 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실기 시험 때 필기에서 공부한 이론을 알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모로 이론까지 알아가면서 공부하는 편이 후에 편할 거 같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