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은 2024년 하반기에 모집한 포스코DX 청년IT전문가 아카데미 9기에 관한 최종 합격 후기 글입니다.
- 채용 공고 링크: 청년IT전문가 아카데미 9기 포스코DX 채용연계형 교육생
저도 9기를 지원할 때, 후기글이 얼마 없어 어려움을 겪었기에 이후 지원자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작성하게 됐습니다.
포스코DX 청년IT전문가 아카데미는 6개월 동안 직무 교육을 진행하고,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포스코DX만의 채용 절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23년 하반기를 끝으로 IT 직무는 신입 채용 공고가 따로 올라오지 않았기에 교육을 통해서만 IT 직무 신입을 뽑으려는 거 같다는 저의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 채용 진행 일정
- 지원서접수: 9월 6일 ~ 9월 23일
- 서류 결과: 9월 27일
- 인성검사 및 코딩테스트: (인성검사) 9월 27일~10월 1일, (코딩테스트) 10월 2일
- 인성검사 및 코딩테스트 결과: 10월 8일
- 1차 면접: 10월 18일 (개인별 상이)
- 1차 면접 결과: 10월 22일
- 2차 면접: 10월 31일 (개인별 상이)
- 2차 면접 결과: 11월 8일
▶️ 1차 면접
지난 기수에서는 1차 면접에서 한 번의 면접을 진행했던 것과 달리, 이번 9기에서는 DX 면접과 포트폴리오 면접으로 나눠 두 차례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면접 장소는 비트교육센터에서 진행됩니다.
DX 면접
DX 면접은 실제 포스코DX 실무진이 면접관으로 참여하며, 포스코 DX 지원 시 작성했던 이력서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면접입니다.
면접은 면접관 2: 면접자 4로 진행됐으며, 시간은 30~40분 가량 진행됐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개인 질문(주요 개발 스택, 개발 및 인턴 경험 등), 공통 질문(장단점, 근무지)와 관련해 질문하셨으며, 개개인의 이력서마다 질문이 다를 테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포트폴리오 면접
포트폴리오 면접이 이전 기수에서 진행하던 실무면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님과 1:多로 면접을 진행하게 되며, 기존에는 면접자를 8명으로 진행하려고 했지만 앞선 면접이 밀리면서 가장 마지막 타임이었던 제 조는 1:16으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시간이 촉박했기에 개인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많지 않았습니다. 간단하게 가장 자신있는 프로젝트, 무슨 활동들을 해왔는지, 공백기 등에 대해 물어봅니다.
어떤 분은 오래 질문을 받기도, 또 다른 분은 짧게 받기도 합니다. 다른 면접 후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웹/앱 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은 아니셨습니다.
제가 가장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조현정 회장님께서 제가 작년에 진행한 SW마에스트로라는 활동을 잘 알고 계셨으며 좋게 평가하셨다는 점입니다. SW마에스트로 과정에 입과 하는 게 매우 힘들고, 좋은 교육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에 기반해 저의 개발 역량을 높게 평가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면접을 보면서 싸피는 많이 알아도 SW마에스트로는 모르는 실무/임원진 분들이 다수였는데, 운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SW마에스트로를 했던 분이 계시다면 고민 말고 지원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 2차 면접
면접 장소는 포스코DX 판교 사무소에서 진행됩니다.
면접 조에 따라 대기시간이 조금 길 수도 있습니다. 3조였던 저는 앞선 1, 2조 면접이 진행될 때 계속 대기했어야 했기에 면접이 끝나니 3시간 넘게 지나있었습니다.
임원 면접
임원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로열티입니다.
지금까지 봤던 면접 중에 로열티를 깊게 물어봤던 기업이 없었는데, 포스코DX 임원 면접의 경우에는 관련한 질문을 다수 받았습니다. 로얄티 관련한 여러 질문(비전, 인재상, 하고 싶은 업무 등)을 잘 준비해 가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그 외에도 학교 생활, 개발 및 인턴 경험, 마지막 할 말 등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직접 받았던 질문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잡플래닛에 작성된 면접 후기를 읽었을 때 도움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면접 준비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후기
사실 임원 면접 후에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임원 면접에서 기술 질문에 대해 길고 깊게 질문을 받았던 것과 달리 저에게는 큰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또, 로열티 관련 질문을 답할 때에는 많이 긴장되는 탓에 말을 절고 오래 답변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긴장되는 속에서도 답변을 잘했던 건지,,, 1차 면접 덕을 본 건지 최종 합격을 하게 됐네요!
면접 전에 인사 담당자분께서 Q&A를 받아주시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포스코DX는 무조건 정원에 맞게 뽑는 게 아니라 본인들이 생각하는 인재를 뽑기에 정원보다 더 뽑을 수도, 덜 뽑을 수도 있다고 말해주십니다. 그렇기에 서로가 경쟁자라고 생각하며 견제하기보다는 내가 나의 역량, 경험 등을 얼마나 잘 보여줄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면접을 같이 들어가게 되면 어쩔 수 없이 경쟁자로 보이긴 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ㅎ)
기회가 된다면 모두 써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도 지원할 때 제가 붙을 거라는 생각을 안 하고, 그냥 할 수 있는 거 다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지원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서류도 합격하고, 1차 면접도 합격하고, 2차 면접도 합격하게 됐습니다. 기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보다 충분히 좋은 스펙을 가지신 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지원자격에 있는 기술 스택을 잘 알지 못한다고 걱정하실 필요도 없을 거 같습니다. 교육을 통해 처음부터 배울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주변에는 java를 다뤄보신 적 없는 분들도 있어요. 그러니 꼭 자신감 가지시고 지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이 글을 읽으시는 지원자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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